수도권에 새로운 횟집 명소가 탄생했다.

경기도 시흥시 월곶지구에 조성된 월곶종합어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백30여개의 횟집이 해안을 따라 들어서 조만간
인근에 있는 소래포구와 월미도를 능가할 전망이다.

가격도 다른 지역보다 10~20% 가량 싸다.

광어 1접시(1kg)에 2만원~3만5천원 정도다.

특히 딸려나오는 키조개, 굴, 멍게 등이 신선해 입맛을 돋운다.

포장은 광어, 우럭이 1만2천원~1만5천원.

농어는 2만5천원 정도.

어패류와 건어물, 젓갈 등도 싸게 살 수 있다.

해안을 따라 놓여진 벤치에 앉아 바다 노을을 바라볼 수도 있는데다
망둥어 낚시도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하기도 편하다.

월곶종합어시장 변건수 조합장은 "월곶을 소래포구 이상가는 신흥관광명소
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유람선을 띄우기 위한 작업을 추진중이며 인근
9천평 부지에 종합레저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찾아가는 길은 신갈-안산고속도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군자톨게이트
를 지나 월곶IC로 진입해 월곶종합어시장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또 시흥대로나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광명시로 들어가 광명IC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한뒤 안산방면으로 빠져 나와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하면 된다.

< 시흥=한은구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