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8일 오전 대통령 취임후 첫 미사를 청와대 관저에서
갖는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7일 "김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사한 이후 수십년간
다니던 서교동성당 미사에 참여하지 못할 형편이어서 세종로성당으로 교적을
옮겼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 대통령의 경호문제로 교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점을
감안, 주중 적당한 시기에 세종로성당 안병철 주임신부가 청와대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섭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