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업용 인공위성의 2대 네트워크인 "인마르새트(국제해사위성기구)"와
"인텔새트(국제통신위성기구)"가 각각 오는 2001년과 2002년까지 민영화된다.

상업용 인공위성 독점체제 붕괴로 전세계 국가들의 장거리 전화요금
등이 큰 폭으로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하원은 6일 본회의에서 상업용 인공위성망의 독점체제를 종식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와함께 상업위성 운영을 위해 지난 62년에 설립한 "콤새트
(통신위성공사)"의 위성네트워크 서비스 독점공급체제도 해체해 민간 서비스
공급업자들이 콤새트를 거치지 않고 인텔세트나 인마르세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원 상업위원회의 톰 브릴리 위원장(공화)은 이와 관련, "소비자들은
인공위성 서비스시장에 경쟁이 도입돼 최소한 수십억달러의 위성사용료
등을 절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6개 인공위성을 보유한 인텔새트에는 전세계 1백42개 회원국이
가입해있으며 인마르새트에는 82개 회원국이 가입해있다.

하원 관계자들은 인터넷 보급확대로 21세기초에는 국제장거리 통신이용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인공위성 서비스체제의 경쟁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