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동보와 삼호아파트가 지난달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중이다.

양평동 일대는 이전에 있던 공장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대단위
아파트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지역이다.

지하철 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을 통해 도심진입이 편리하고 주거환경도
급속히 개선되는 추세다.

지하철2.5호선의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을 이용하면 여의도는 10분,
시청은 30분안에 닿을 수 있다.

이 일대에는 동보, 삼호아파트외에도 지난해 10월 삼성아파트가 입주했고
앞으로 철도(올 11월) 및 거성아파트(99년 4월) 1천여가구가 들어선다.

이번에 입주하는 동보아파트는 24평형 76가구, 33평형 90가구, 49평형
18가구로 구성됐고 삼호아파트는 25평형 91가구, 33평형 1백22가구로
이루어졌다.

전세값은 24평형이 4천만~4천5백만원, 33평형 5천만~6천만원, 49평형
6천만~7천만원으로 주변아파트 시세에 비해 10~20%이상 싸다.

입주를 시작한지 얼마 안돼 전세물량도 많이 나와 있다는게 부동산업소의
말이다.

인근 아파트(삼성.한신) 전세시세는 25평형이 7천5백만~8천5백만원,
33평형이 8천5백만~9천5백만원에 형성돼 있다.

한경부동산 정보라인 가맹점인 대진공인 오인근씨는 "아직 남아있는
방림방적 경성방직공장이 이전을 마치면 이 일대는 신도림동 구로동일대와
함께 영등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라면서 "인근에 백화점 상가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많아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유대형 기자>

<>문의 : 대진공인 (02)633-950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