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수출을 늘리기위해 종합상사에 대한 수출포괄보험의 보상한도
를 90%에서 95%로 올릴 것을 검토중이다.

5일 산자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95%까지 인상하기 힘들 경우 보험사고율
이 낮은 선진국시장에 대한 한도라도 95%선으로 높이는 문제를 관계부처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중장기 수출보험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달러기준 보상을 단기보험
으로 확대하는 문제와 보험지급기간 단축도 검토키로했다.

산자부의 이같은 정책은 해외시장개척과 기존거래확대를 위해 수출보험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해달라는 종합상사들의 건의에 따른 것이다.

종합상사들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태국처럼 외환위기 등으로 컨트리리스크
가 일시에 높아지는 나라가 생길 경우 보험인수를 중단하기보다는 한도를 낮
추는 방식으로 운영줄것"을 요청했다.

종합상사들은 지난 1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외환위기때 수출보험공사가 보험
인수를 갑자기 중단하는 바람에 동남아 수출이 급격하게 위축됐었다고 주장
했다.

이동우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