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은 흔히 자신이 내린 판단에 대해 의심을 갖고 갈등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한번 팔아치운 주식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매일 시세판을
들여다본다.

특히 매도한 주식이 상승할 때는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미련을 갖는다.

그러나 이미 지나가 버린 일에 대해 또 다시 생각하는 것은 주식투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안타까와해도 그 주식은 더이상 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내재가치에 합당한 주가가 형성돼 적당한 이익을 실현하고 주식을
처분했는데도 가격이 오른다면 대체로 거품인 경우가 많다.

충분히 생각한 후 매도한 주식이라면 다시 돌아보지 말자.

오히려 그 시간을 다른 내재가치 우량종목을 찾는데 투입하는게 투자에
훨씬 도움이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