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은 부두에서 바로 통관절차를 밟아
반출할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오는 6월부터 부산항 전지역에 부두직통관제를 도입하는데 이어
내년부터 인천항 등 전국항만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기존 부산항에 하역된 화물중 90% 이상이 부두밖 장치장으로 옮겨져 통관
과정을 거친후 다시 공장으로 옮겨지는 번거러운 절차를 거쳤다.

관세청은 부두직통관제의 전면도입으로 입항에서 화물반출까지 걸리는
기간을 15일에서 2~3일로 줄여 연간 5천억원 상당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유병연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