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일 일선 중.고교가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뒤
희망자에 한해 모의고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토록 전국 시.도교육청
에 통보했다.
특히 수험생인 고교3학년의 경우 1년에 두차례 이내에서, 1.2학년은
한차례 이내에서 모의고사를 치르도록 적극 권장했다.
중학교에 대해서는 가급적 모의고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3학년에 한해 연
1회 실시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중.고교에서 과도하게 모의고사를 실시,
입시위주의 파행적 교육이 이뤄지고 학생의 시험부담이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단위 성적 서열화에 따른 경쟁심리와 불안심리로
과외 가수요가 유발돼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