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통안채 낙찰금리가 올들어 최저수준인 연18.63%까지 하락했다.

이에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8.0%를 기록, 연1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2일 실시한 14일물 통안증권(2조5천억원) 경쟁입찰에서 낙
찰금리는 연18.63%로 결정됐다.

이는 종전 낙찰금리 연19.13%보다 0.50%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날 입찰에는 무려 3조5천억원이 응찰했다.

그러나 한은이 2일오후 실시한 1일물 환매채(RP)입찰(1조원)의 낙찰금리는
연18.20%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가 시장금리를 연15%대로 떨어뜨
리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따라 금리추가하락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이처럼 통
안채 금리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하루짜리 콜금리(2일 연18.0%)의 17%
대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하영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