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보다는 일을..."

불황과 조업시간 단축 여파로 여가보다는 일을 중시하는 일본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여가시장 규모 또한 축소되고 있다.

재단법인 여가개발센터가 최근 15세이상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레저백서"에 따르면 "일 중시파"는 33.8%로 96년도에 비해 1%포인트
높아졌다.

일중시파가 늘어나기는 3년만이다.

반면 "여가중시파"는 34.8%로 1.2%포인트 떨어졌다.

불황으로 일중시파가 이처럼 증가하면서 여가시장 규모도 82조6천4백90억엔
으로 96년도에 비해 2.8% 감소했다.

소비세인상분(2%)까지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시장감소율은 4%를 넘을
것이라는게 센터측의 분석이다.

분야별로는 오락 스포츠 관광행락 취미 창작등 거의 전분야에서 시장규모가
전년보다 줄었다.

이로인해 국민총지출에서 차지하는 여가지출 비율도 16.1%로 0.7%포인트
떨어졌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