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MBC는 4일 밤11시부터 2시간 30분동안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이란
프로그램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백혈병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이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전화로 성금도 접수할 계획이다.

또 탤런트 최진실, 최수종, 신문선 해설위원 등 유명인들이 직접 어린이
환자들을 방문하는 "일일 병상일기"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꾸며진다.

5일 오전11시에는 청와대 본관 앞에서 6백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게임을 즐기는 "소년소녀 가장과 함께"를 방송한다.

제16회 창작동요제도 오후3시부터 호암아트홀에서 진행된다.

KBS는 "아침마당-맞춰봅시다 옛날아이, 요즘아이"를 5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테너 임웅균, MC 이택림,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조형기가 각각 초등학생 자녀들과 나란히 출연, 퀴즈를 통해 아버지 세대의
어린시절과 요즘 어린이들의 모습을 비교해본다.

KBS는 이와함께 "허크와 톰의 모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유령선의 비밀" 등 3편의 만화영화와 가족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를
준비했다.

SBS는 "몬테카를로 마술쇼"와 교육.오락을 접목한 퀴즈프로그램 "머리가
좋아지는 TV"를 방송한다.

"슈퍼걸" "보디가드 대소동" 등 2편의 영화도 마련했다.

EBS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공개방송으로 꾸며지는 어린이날 큰잔치 "세상은
우리들의 것"을 방영한다.

<박해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