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가전업체, 해외법인 생산체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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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대우 등 가전업체들이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지의 부실 해외법인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는 동남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의 생산체제를 전면 재편키로 했다.
가전업체들은 내수의 장기침체로 판매가 부진한 브라질 마나우스 가전공장
에 대해서도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동남아시장을 겨냥,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세웠으나 동남아
국가 화폐가치의 폭락으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엄청난 환차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루피화는 작년 8월만해도 달러당 2천5백루피 선을 유지했으나
지금은 5천~8천루피로 가치가 떨어졌다.
루피화의 폭락에 따라 TV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LG전자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의 경우 지난해 3천만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에따라 최근 이 법인의 지분을 완전 인수하고 생산체제도 내수위주
에서 탈피, 수출품의 비중을 50%선까지 높이기로 했다.
LG는 이를위해 금명간 라인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합작파트너
(PT아스트라사)와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내수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 냉장고공장(SMI)의 생산량을 연산
15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대로 대폭 축소했다.
이 공장은 부품을 한국등 해외에서 들여다 조립판매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리면 늘릴수록 손해가 커지게 돼있다.
삼성은 우선 이 공장의 수출라인 비중을 올해중 60%이상으로 높여 환차손을
보전하고 채산성이 호전되면 생산량도 1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으로 부지까지 확보한 인도네시아 가전공장
의 설립계획을 상당기간 유보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는 동남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의 생산체제를 전면 재편키로 했다.
가전업체들은 내수의 장기침체로 판매가 부진한 브라질 마나우스 가전공장
에 대해서도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동남아시장을 겨냥,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세웠으나 동남아
국가 화폐가치의 폭락으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엄청난 환차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루피화는 작년 8월만해도 달러당 2천5백루피 선을 유지했으나
지금은 5천~8천루피로 가치가 떨어졌다.
루피화의 폭락에 따라 TV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는 LG전자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의 경우 지난해 3천만달러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이에따라 최근 이 법인의 지분을 완전 인수하고 생산체제도 내수위주
에서 탈피, 수출품의 비중을 50%선까지 높이기로 했다.
LG는 이를위해 금명간 라인전환 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합작파트너
(PT아스트라사)와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내수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 냉장고공장(SMI)의 생산량을 연산
15만대 수준에서 지난해 10만대로 대폭 축소했다.
이 공장은 부품을 한국등 해외에서 들여다 조립판매하기 때문에 생산을
늘리면 늘릴수록 손해가 커지게 돼있다.
삼성은 우선 이 공장의 수출라인 비중을 올해중 60%이상으로 높여 환차손을
보전하고 채산성이 호전되면 생산량도 1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으로 부지까지 확보한 인도네시아 가전공장
의 설립계획을 상당기간 유보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