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는 충북 단양에 3백30만t규모의 시멘트생산설비를 준공, 본격 가동
에 들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성신양회는 이로써 연산 1천1백만t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돼 생산능력면에서
쌍용양회 동양시멘트에 이어 업계3위로 올라섰다.

96년 이후 1년6개월동안 총 3천5백억원이 투자된 이 설비는 단일 생산시설
로는 국내최대이며 세계적으로도 태국의 싸이난시멘트의 킬른(시멘트소성로)
에 이어 세계2위의 규모라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효율면에서도 전력 5%,연료 10%를 절감할 수 있는 우수한 설비라고 덧붙였
다.

"천마표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는 성신양회는 지난67년 연산 1백만t규모의
시멘트생산설비로 출발, 꾸준히 설비를 증설해왔다.

지난해 3월 충북 부강에 1백80만t 규모의 슬래그시멘트 생산공장을 준공하
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3천8백72억원이며 올해는 설비증설에 따라 4천3백17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채자영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