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아파트 시세] (시황) 거래 다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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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실적이 지난달에 비해 2배이상 늘고 향후
수요예측의 바로미터인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전화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수직하강을 거듭하던 아파트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문정동 오금동 등 대형평형이 밀집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거래가 제법 활기를 띠고 일부지역에서는 급매물이
회수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올들어 매달 1천만~2천만원씩 내려앉던 낙폭이 최근들어 5백만~1천만원
선으로 줄어들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33평은 1억9천만~2억1천만원으로 2주전보다
6백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파구 훼밀리 아파트도 지난달보다 1천만원 정도 싼 급매물은 나오는 즉시
소화가 되고 있다.
32평형 1억8천5백만~2억3천만원, 49평형 3억2천만~3억8천만원, 56평형
4억2천만~4억6천만원선이다.
이같은 현상은 아파트밀집지역은 강북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상계동 월계동 지하철 역세권지역을 중심으로 매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중계동 청구아파트 32평형은 1억7천만~1억8천5백만원, 하계동 현대아파트
26평형은 1억5백만~1억1천5백만원에 매물로 나와 5백만원이 하락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같은 양상이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주하우징 김영수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파트
가격의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낙폭 과다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는 보름이나
한달정도 거래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태인부동산서비스 김종호실장도 "상황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전제한 뒤
"아파트가격이 급속히 빠진 만큼 5~6월께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도 분석했다.
그러나 전세가격 약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사철이 마무리된데다 수요마저 거의 끊어져 당분간은 하락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 31평형은 한달사이 1천5백만원이 빠진 6천만~6천5백만원
에 매물로 나오고 있으나 거래는 어려운 실정이다.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56평형은 2천만원이 내렸다.
관악구 봉천동 삼호아파트 42평형도 1천만원 싼 값에 수요자를 찾고 있다.
소형아파트는 그나마 사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여전히 5백만원대가량 떨어진
상태다.
성북구 아남아파트 25평형 6천5백만~7천5백만원, 강서구 가양동 강변아파트
22평형 3천5백만~4천만원,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아파트 22평형 5천만~
5천5백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 김태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
수요예측의 바로미터인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전화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수직하강을 거듭하던 아파트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문정동 오금동 등 대형평형이 밀집한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이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거래가 제법 활기를 띠고 일부지역에서는 급매물이
회수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올들어 매달 1천만~2천만원씩 내려앉던 낙폭이 최근들어 5백만~1천만원
선으로 줄어들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 33평은 1억9천만~2억1천만원으로 2주전보다
6백만원이 떨어진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송파구 훼밀리 아파트도 지난달보다 1천만원 정도 싼 급매물은 나오는 즉시
소화가 되고 있다.
32평형 1억8천5백만~2억3천만원, 49평형 3억2천만~3억8천만원, 56평형
4억2천만~4억6천만원선이다.
이같은 현상은 아파트밀집지역은 강북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상계동 월계동 지하철 역세권지역을 중심으로 매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중계동 청구아파트 32평형은 1억7천만~1억8천5백만원, 하계동 현대아파트
26평형은 1억5백만~1억1천5백만원에 매물로 나와 5백만원이 하락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같은 양상이 바닥을 치고 반등세로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미주하우징 김영수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파트
가격의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낙폭 과다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닌지는 보름이나
한달정도 거래양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태인부동산서비스 김종호실장도 "상황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전제한 뒤
"아파트가격이 급속히 빠진 만큼 5~6월께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도 분석했다.
그러나 전세가격 약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사철이 마무리된데다 수요마저 거의 끊어져 당분간은 하락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 31평형은 한달사이 1천5백만원이 빠진 6천만~6천5백만원
에 매물로 나오고 있으나 거래는 어려운 실정이다.
송파구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56평형은 2천만원이 내렸다.
관악구 봉천동 삼호아파트 42평형도 1천만원 싼 값에 수요자를 찾고 있다.
소형아파트는 그나마 사정이 괜찮은 편이지만 여전히 5백만원대가량 떨어진
상태다.
성북구 아남아파트 25평형 6천5백만~7천5백만원, 강서구 가양동 강변아파트
22평형 3천5백만~4천만원,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아파트 22평형 5천만~
5천5백만원선을 보이고 있다.
< 김태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