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0일 "환란"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및 종금사 인허가
비리의혹 등 경제실정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국정조사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먼저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구성, 특위가 주체가 돼 경제청문회를 여는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또 경제청문회가 열릴 경우 환란 등에 대한 검찰수사 중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여당의 정계개편 추진에 강력 대처키 위해 이날
"야당파괴저지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김철 대변인은 "경제청문회는 여당도 우리당 제안을 수용한 만큼 하루빨리
개최돼야 한다"며 "우선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한 뒤 특위활동의 일환
으로 경제청문회를 열자는게 우리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 남궁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