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덴마크의 선박엔진 설계회사인 B&W사와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형 첨단 엔진을 개발,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20일 발표했다.

신기종 엔진 "6S70MC-C"는 지난 96년부터 개발에 착수, 이번에 제작
완료됐다.

이 엔진은 기존 선박엔진메이커들이 제작해오던 "MC 시리즈"엔진에 비해
무게와 부피는 10% 이상 축소된 반면 출력은 오히려 증가돼 이상적인 선박
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기종 엔진은 2만5천3백20마력급으로 15만8천t급 원유운반선에 장착될
계획이다.

< 채자영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