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투신 상품을 선택할때 유의사항을 상품별로 살펴본다.

<>RP(환매조건부채권) =만기가 1~90일인 확정금리상품.

보통 1개월에서 90일까지 단기여유자금 투자에 알맞다.

증권사 자체 보유 채권을 담보로 삼는다는게 특징.

단 채권발행기업과 판매한 증권사가 함께 문을 닫게 되면 원리금을 못
받을수도 있다.

증권사와 담보채권의 신용도를 먼저 알아보고 투자하는게 바른 순서다.

<>MMF(머니마켓펀드)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는게 특징.

최저가입제한이 없어 소액투자에 적합하며 1개월 이하 투자시 이용할만
하다.

금리 예측이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에 단기간 자금을 굴리는데 적합한
상품중의 하나다.

금리는 연19%선.

<>채권 =발행주체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 등이 발행하는 국공채는 안전한 편.

공사채중 거래가 활발한 채권은 한전채 토지채.

금리하락기 투자대상으로 알맞다.

산업 중소기업은행 등이 발행하는 금융채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일반회사채에 투자할 땐 주의해야 한다.

안전성을 우선 생각하면 금리는 낮지만 우량한 회사채를 고르는게
바람직하다.

<>CD(양도성예금증서) =은행이 발행하는 정기예금증서.

1천만원 이상을 3개월 또는 6개월 투자하기에 적합하다.

증권사에서 살 경우 중도환매가 가능하며 은행보다 약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게 증권사들의 설명.

중도환매할때 수수료는 0.5%.

2천년까지 원리금은 보장되지만 발행은행이 파산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또 CD금리는 당일발행된 거액물을 기준으로 고시되므로 개인 소액투자자
들은 고시금리를 그대로 믿어선 안된다.

<>CP(기업어음) =기업이 자기신용으로 발행하는 융통어음.

무보증이다.

또 판매증권사가 보증서는 것도 금지돼 있다.

CP발행시 2개이상 신용평가사에서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A1, A2, A3
등급이면 비교적 안전하다.

1억원 이상의 거액으로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데 알맞다.

<>공사채형 수익증권 =고객이 맡긴 돈으로 채권 CP 등에 투자, 수익을
되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고객재산을 별도의 위탁회사(은행)에 맡기므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편.

만기전 중도해지할 경우 수수료를 물어야돼 투자기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6개월 이상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박준동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