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기획예산위원회에서 "개혁론"을 강의한다.

기획예산위는 16일 남덕우 전 총리와 다이애나 골즈워디에 이어 김 회장을
외부전문가 초청강연 3번째 연사로 정했다.

김우중씨는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차기회장으로서 사실상 회장역할을
하면서 새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기획위로부터 아직 통보를 받지 않아 김 회장이 무슨
말을 할지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기획위는 김회장의 일정에 맞춰 강연날짜를 정할 계획이다.

한편 외부전문가 초청연사의 후보로 "W이론"으로 유명한 이면우교수,
한국경제연구원 이주선 규제연구센터실장 등을 정했다.

< 정구학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