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결산법인인 한국합섬의 반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백58%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15일 폴리에스터 제조업체인 한국합섬은 반기(97년9월1일~98년2월28일)실적
을 집계한 결과 2천4백51억원의 매출에 2백81억원의 경상이익과 1백9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4% 늘어났고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백89%
와 1백5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수출이 많이 늘어난데다 원재료가격이
떨어진데 따른 원가율 하락으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올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 5천억원(전년대비 26% 증가)에 5백
억원(1백44% 증가)의 경상이익과 3백50억원(1백12% 증가)의 순이익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성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