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증권금융이 발행한 저리어음의 운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투신사 상품수익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10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한국등 7개투신사들은 정부의 금리인하 움직임
에 부응하기위해 고금리 상품 개발을 자제키로 하는한편 증권금융 어음을
펀드에 추가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업계는 우선 모든 펀드에 연12%짜리 증권금융 어음을 10%이상 편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다.

투신업계는 그동안 신MMF 설정액의 10%를 증금어음으로 운용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증금어음을 전체 신탁재산의 3%정도까지 편입시키는 것
도 논의되고 있다"며 "이 경우 수익률이 평균 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계
산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금어음 매입자금은 고객보호를 위한 수익자안정기금으로 활용
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신사들은 증금어음 편입으로 상품수익률이 떨어질 경우 자금 이탈
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도 수신금리인하에 동참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장진모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