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보조금 20만원선 축소..이동전화 5개사, 과당경쟁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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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5사는 신규가입자에게 이동전화단말기 구입가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단말기 보조금을 크게 낮추고 장기적으로 보조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여 최근 일부에서는 10만원 밑으로
떨어진 이동전화 가입비용이 적어도 20만원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등 셀룰러및 개인휴대통신(PCS) 5개사는 9일
관련 임원회의를 열어 과당경쟁을 자제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5사는 단말기 보조금을 없애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기에 대해서는 업체간의 의견이 엇갈려 세부적인 보조금 삭감
규모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들은 보조금 삭감이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시장에 유통되고있는 저가판촉물량을 처리해야 하므로 당장 없애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한번에 보조금을 완전히 없앨 경우 가입자 부담이 지나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PCS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부담을 갑자기 늘리면 신규가입자 유치가 힘들어
보조금을 완전히 없앨수는 없다"며 "현재 40만원선이 보조금을 20만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5사는 보조금 삭감에 대비해 가입때 신용카드를 이용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판촉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이동전화업체들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제조업체 출고가격이
40만-50만원선인 이동전화단말기를 5만-30만원선에 팔고 있다.
차액은 서비스업체가 단말기 보조금으로 부담하고있다.
이동전화 5사의 지난해 단말기 보조금은 8천억원에 달했으며 올들어서는
월 1천억원대로 늘어나 지금대로라면 연말까지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
지원해주는 단말기 보조금을 크게 낮추고 장기적으로 보조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여 최근 일부에서는 10만원 밑으로
떨어진 이동전화 가입비용이 적어도 20만원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등 셀룰러및 개인휴대통신(PCS) 5개사는 9일
관련 임원회의를 열어 과당경쟁을 자제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5사는 단말기 보조금을 없애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기에 대해서는 업체간의 의견이 엇갈려 세부적인 보조금 삭감
규모와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들은 보조금 삭감이 내달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시장에 유통되고있는 저가판촉물량을 처리해야 하므로 당장 없애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한번에 보조금을 완전히 없앨 경우 가입자 부담이 지나치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PCS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부담을 갑자기 늘리면 신규가입자 유치가 힘들어
보조금을 완전히 없앨수는 없다"며 "현재 40만원선이 보조금을 20만원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5사는 보조금 삭감에 대비해 가입때 신용카드를 이용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판촉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이동전화업체들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제조업체 출고가격이
40만-50만원선인 이동전화단말기를 5만-30만원선에 팔고 있다.
차액은 서비스업체가 단말기 보조금으로 부담하고있다.
이동전화 5사의 지난해 단말기 보조금은 8천억원에 달했으며 올들어서는
월 1천억원대로 늘어나 지금대로라면 연말까지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