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건물에도 지능형 시스템이 도입된다.

LG정보통신은 최근 ABB코리아에서 신축중인 천안공장에 지능형빌딩
시스템(IBS)을 구축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지능형(인텔리전트) 공장은 오는 9월 완공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일반사무용 빌딩에 지능형 시스템이 도입된 경우는 많았지만
인텔리전트공장건물이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LG는 설명했다.

지능형 공장이 완공되면 ABB코리아는 서울본사 천안공장와 전세계 ABB지사를
잇는 네트워크통합을 통해 전자메일이나 영상회의등 다양한 첨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LG에서 이번에 구축할 지능형 시스템은 구내교환기및 초고속교환기(ATM)를
통한 구역내통신망(LAN), 광역통신망(WAN)시스템과 IC카드, 영상회의및
통합사무자동화(OA)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LG는 또 지능형 빌딩에서 발전된 공장IBS를 구축하는데 이어 호텔 병원
컨벤션센터 등으로 IBS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ABB코리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발전 송배전
설비 공조기기등 중전기설비 생산규모를 늘리기 위해 천안에 1만7천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중이다.

< 손희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