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현재 과장급이상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연봉제를 올
해중 일반사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판매 자회사인 LG정유판매를 합병,효율적인 영업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조직을 대폭 축소해 슬림화하기로 했다.

LG정유는 이같은 내용의 "98년 경영계획"을 확정,3일 발표했다.

LG는 이 계획에서 경영혁신작업의 일환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
템을 도입키로 하고 올해중 프로젝트팀을 구성,내년까지 ERP프로그램구축을
끝내기로 했다.

조직축소와 관련,현재 90여개에 이르는 팀.부를 50-60개로 줄이고 잉여
인력은 일단 영업직으로 돌릴 방침이다.

또 명예퇴직제를 실시,희망자를 신청받을 계획이다.

시설투자와 관련,현재 건설중인 하루 생산 6만배럴 규모의 제3경질유
탈황시설을 금년중 완공하기로 했다.

5만배럴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및 6만배럴 규모의 중질유 탈황시설 건설
계획을 올해중 착수키로했다.

또 미국 모빌사와 방향족(BTX)사업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방안을
구체화,상호협력체제를 강화하고 파라자일렌 공장증설에 착수키로
했다.

LG는 이와함께 고객의 주유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보상을 실시하는
"LG정유 보너스카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LG관계자는 "이번 경영계획은 조직효율의 극대화,현금흐름중심의
경영,평가제도정착을 통한 책임경영강화등 3대과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최완수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