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포리머가 미국의 AES사로부터 핵심소재를 공급받아 올레핀계
에라스토머를 생산하려던 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AES사는 "세우포리머와 기술이전및 생산에 대한 논의는 물론 어떠한
계약도 맺은바 없다"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3일 밝혔다.

AES사는 미국의 엑손케미칼과 솔루시아(구 몬산토 화학사업부)의
합작사로 전세계 올레핀계 에라스토머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산토프렌"은 고무와 같은 탄성을 지니면서도 1백%
재생 가능한게 특징.

자동차 건축 전자 스포츠용품등 전산업에 걸쳐 쓰이고 있는 이 소재는
2000년 이후의 PVC 사용규제 움직임에 맞춰 대체재로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광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