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한 교포가 한국내에서 사창가 또는 홍등가의 의미로
"텍사스"라는 말이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며 이의 시정을 요구해와 관심.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박기영 목사는 "텍사스주에는 서울의 홍등가와
같은 것이 없는데도 한국에서 텍사스를 홍등가와 연관해 사용하고 있어
텍사스주에 대한 명예실추를 가져왔다"는 요지의 항의문을 최근
외교통상부에 보내왔다.

박 목사는 "과거 터키탕이 터키 정부의 요구로 증기탕으로 이름이
바뀌었듯이 이 용어의 사용도 시정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 김선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