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만 해도 암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암을 예고하는 증상을 알게 됐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규칙적으로 검진해
조기암이나 암이 될수 있는 전조증상을 발견해내는 방법이 체계화됐기
때문이다.

또 개인이 준수해야할 암 예방법이 고안되고 있다.

암은 세포가 무질서하게 빨리 자랄뿐만 아니라 주위의 조직과 장기를
파괴하는 것이다.

또 신체 다른 부위로 퍼지기도 하는데 이를 전이라고 한다.

예컨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겨드랑이의 임파절로 전이한다.

어떤 암이든 전이한 다음에는 치료전망이 나빠지고 치료법도 아주 달라진다.

따라서 전이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0세이전에라도 3년에 한번씩 암조기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그렇지 못할 경우 가족 친지 중에 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가를 살펴 각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정민.재미의사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