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과 외국인 일반투자자가 벌이는 매매3파전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3월 결산을 앞두고 국내기관이 매물을 퍼부을 때 일반투자자들은 외국인과
함께 점잖게 물량을 거둬들였다.

그런 일반투자자가 태도를 돌변했다.

결산매물 정리를 끝낸 기관이 월말종가를 관리할 겸 새 농사도 지으려고
주식을 사들어가자 여지없이 매물을 쏟아붓고 있다.

공수가 뒤바뀐 양상이다.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하고 있는 외국인이 어느 쪽을 응원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