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9일 3월 결산법인 1백2개사, 1백29개 종목의 배당락
및 권리락 기준가격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3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을 감안한 이론 배당락 지수는
496.02포인트로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0.24포인트 떨어졌다.

배당락 기준가격은 28일 종가에서 96사업연도의 현금배당과 97사업연도
주식배당 예고공시를 감안해 산출된 것으로 이들 종목은 30일부터
새 기준가격으로 매매거래된다.

1백29개 종목중 기준가격이 변경된 종목은 46개 종목이다.

기준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종목은 부광약품으로 1만2천9백원이 빠진
6만4천6백원으로 출발하게 된다.

또 삼성증권은 9천7백80원에서 2천1백40원이 떨어져 7천6백40원으로
기준가가 변경됐다.

한국주철관과 대웅제약은 각각 1천6백원, 1천3백50원씩 하락해
4만8천4백원, 2만5천50원으로 거래된다.

또 세신과 경원세기는 각각 8백10원, 7백50원씩이 떨어진 6천2백40원,
7천9백60원으로 출발한다.

이처럼 3월 결산법인중 46개사만 배당락 기준가를 변경한 것은 증권사 및
종금사 등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전년도 영업실적이 저조해 배당을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업계관계자들은 "배당락 기준가가 변경된 회사중 다수 종목이
매매재개후 기준가 이전가격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