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포도밭의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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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여우 한마리가 있었다.
포도밭 주위를 어슬렁거렸지만 높은 담장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마침내 구멍 하나를 발견했지만 너무 작아
며칠을 굶고 몸이 홀쭉하게 된 다음에야 포도밭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포도를 실컷 먹은뒤 여우는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이번에는 불룩해진
배 때문에 나올수가 없었다.
다시 며칠을 더 굶고 나서야 겨우 기어나올 수 있었다.
여우는 집으로 돌아가며 투덜거렸다.
"결국 배가 고프기는 들어갈때나 나올때나 다를게 없군"
일반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은 이 포도밭 구멍과 같은지도 모른다.
힘들게 들어가서 배부르게 먹는 것 같지만 결국은 다시 굶고나서야 빠져
나올 수 있는 운명의 구멍은 아닌지.
특히 요즘은 외국인투자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증시가 좌우되고 IMF한파속에
구조조정의 가시밭이 험난한 상황이다.
그래서 재빨리 수익을 챙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
포도밭 주위를 어슬렁거렸지만 높은 담장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마침내 구멍 하나를 발견했지만 너무 작아
며칠을 굶고 몸이 홀쭉하게 된 다음에야 포도밭에 들어갈 수 있었다.
포도를 실컷 먹은뒤 여우는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이번에는 불룩해진
배 때문에 나올수가 없었다.
다시 며칠을 더 굶고 나서야 겨우 기어나올 수 있었다.
여우는 집으로 돌아가며 투덜거렸다.
"결국 배가 고프기는 들어갈때나 나올때나 다를게 없군"
일반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은 이 포도밭 구멍과 같은지도 모른다.
힘들게 들어가서 배부르게 먹는 것 같지만 결국은 다시 굶고나서야 빠져
나올 수 있는 운명의 구멍은 아닌지.
특히 요즘은 외국인투자자의 일거수 일투족에 증시가 좌우되고 IMF한파속에
구조조정의 가시밭이 험난한 상황이다.
그래서 재빨리 수익을 챙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