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주이상 횡보할 경우 거의 대부분 하락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원증권은 90년대들어 요즘처럼 종합주가지수가 2주이상
횡보국면을 나타냈던 때의 주가추이를 분석, 제자리걸음을 멈춘뒤
종합주가지수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밝혔다.

90년대들어 종합주가지수가 2주이상 횡보현상을 보인 경우는 91년 9월,
94년 5월, 96년 4월, 97년 2월, 97년 4월 등 모두 5번이다.

횡보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때는 96년 4월로 무려 14.7%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91년 9월(<>11%) 97년 2월(<>8.6%) 94년 5월(<>5.2%) 순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

97년 4월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4.9% 오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때는
제5차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맞물리면서 오름세를 탔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오는 4월에는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는 가운데
주식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조성근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