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은 부산지하철 1,2,3호선을 서부산권과 양산 기장 등 부산
근교지역까지 연장하거나 연결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부산교통공단은 26일 서부산권과 기장 양산지역 개발에 맞춰 부산지하철
1,2,3호선을 이들 지역까지 연장키로 하고 다음달 5억원을 들여 교통개발
연구원에 노선확충 타당성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단은 1호선의 경우 시발역인 부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양산시 웅상읍까지 17km 노선을 연장하고 기장군 월평과 좌천을 연결하는
13km 노선을 추가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착역인 신평역에서는 다대포와 가덕도 등 2가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호선은 시발역인 호포역에서 경남 양산시 북정과 통도사를 거쳐 언양까지
23km 구간과 종착역인 장안역에서 송정역까지 3km를 연장하고 사상역에서
하단역으로 빠지는 7km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호선의 경우 부산 강서구 대저와 김해 신명 13km와 김해 내동과 장유
11km 등 5개구간 50.5km 구간을 신설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같은 잠정연장노선은 6조3천6백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교통공단은 오는 99년 7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들 노선중 교통
수요와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구간을 우선적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