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투신사, 무보증회사채 발행기업 경영 개입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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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회사들이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한 기업 경영에 적극 개입키로
했다.
대한투자신탁은 23일 신탁자산으로 운용중인 무보증회사채의 안전성을
확보를 통한 수익자 보호를 위해 이를 발행한 기업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투는 이를 위해 부채비율등 각종 재무구조가 무보증채 인수당시보다
악화될 경우 발행사에 원상회복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다른 기업인수나 영업양도등 주요경영사항을 결정할 경우 반드시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투는 이런 요구를 거부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전액을 중도상환 받기로 하는 등 경영참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방안은 현재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으로 빠르면 내달 중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 관계자는 "4~5월쯤 재무구조가 현저히 나빠진 1~2개사에 대해서는
시정 및 중도상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대투의 방침을 적용받는 기업은 1백50~2백여개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환 대투 사장은 "그동안 사채권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기업 및 채권의 부실화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했다"며 "기업들의
무리한 차입경영을 견제함으로써 채권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익증권에
투자한 고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
했다.
대한투자신탁은 23일 신탁자산으로 운용중인 무보증회사채의 안전성을
확보를 통한 수익자 보호를 위해 이를 발행한 기업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대투는 이를 위해 부채비율등 각종 재무구조가 무보증채 인수당시보다
악화될 경우 발행사에 원상회복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다른 기업인수나 영업양도등 주요경영사항을 결정할 경우 반드시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투는 이런 요구를 거부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전액을 중도상환 받기로 하는 등 경영참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방안은 현재 금융감독위원회 재정경제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으로 빠르면 내달 중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 관계자는 "4~5월쯤 재무구조가 현저히 나빠진 1~2개사에 대해서는
시정 및 중도상환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대투의 방침을 적용받는 기업은 1백50~2백여개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환 대투 사장은 "그동안 사채권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해 기업 및 채권의 부실화를 적절히 견제하지 못했다"며 "기업들의
무리한 차입경영을 견제함으로써 채권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익증권에
투자한 고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인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