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46개 미창당 지구당 조직책 선정
문제를 논의, 강경식 전경제부총리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동래을 지구당
위원장으로 이기택 고문을 내정했다.

이고문은 지난해 경북 포항북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당시 민주당 해운대
기장 갑 위원장을 사퇴했었다.

조강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인선이 끝난 조직책 명단을 24일중 일괄 발표할
방침이다.

그러나 계파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지구당과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놓은 의원들의 지구당에 대해서는 인선을 "4.10 전당대회"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