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이 유행하면서 텔레마케터가 여성들사이에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로 승부해야 하는 업무특성상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텔레마케터는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수동적 응대뿐만 아니라 기존고객이나
잠재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신상품에 대한 안내를 하고 시장조사와
판매를 담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외향적인 성격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과의 대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어가고 또 간혹 있는
고객들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응대하려면 미혼여성보다 사회경험이 풍부한
주부들이 적합한 업종이기도 하다.

하루 8시간 근무시간중 3시간동안 30건정도의 전화를 하고 나머지는 고객
명단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보낸다.

텔레마케터로 근무할 경우 임금수준은 보통 월 70만~80만원 수준이고
판매를 할 경우 기본급 40만~50만원에 판매수수료를 덤으로 받기도 한다.

텔레마케터가 되려면 텔레마케팅회사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월 20시간정도의 교육을 받는데 15만~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MPC IMC마케팅 DMI마케팅 한국텔레마케팅연구소 여성자원금고 사랑의전화
한국카운슬러협회 등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MPC에서는 무료 공개강의를 통해 우수교육생은 직원으로 채용하고 기업체에
파견도 해준다.

DMI마케팅도 공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텔레마케팅센터를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능력향상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