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앞두고 러닝 스프링등 각종 백물 메리야스가 출고가격 인상파급으
로 품목에 따라 10~20%까지 인상됐다.

22일 남대문시장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BYC 쌍방울등 메리야스 생산업체들은
최근들어 원자재인 면사와 부대비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지면서 제품가격
을 인상했다.

남자용 러닝의 경우 1백호짜리 소비자 가격을 장당 2천5백원에서 2천8백원
선으로 12%정도 올렸다.

스프링은 1백호짜리를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 20% 인상했다.

남자용 삼각팬티도 1백호짜리가 2천2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14%선이 상승했
다.

여자용 러닝도 종전제품보다 다소 디자인이 달라졌으나 소비자 가격이 90호
짜리가 장당 2천3백원에서 8천원선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회돼 평균 15%선이
오른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그러나 생산업체들의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고객유치를 위한 상인들
의 판매경쟁이 치열해 실질적인 거래는 품목에 따라 정상가격보다 10~20%까
지 할인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