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종합정보통신전시회인 "제17회 국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통신
전시회"(KIECO"98)가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됐다

이날 전시장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디지털TV 인터넷.멀티미디어
통신 업무용소프트웨어(SW)등 8천5백여 전시품을 둘러봤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 올해 정보통신분야 신기술 및 시장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전시회는 이동성을 강조한 웹지향 컴퓨터와 가전복합형 PC, 고화질 디
지털TV 등 신제품이 선보여 컴퓨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IMF체제 극복을 위한 저비용 전산네트워크, 업무전산화 프로그램, 재활
용 제품, 인터넷폰 관련기술 등이 전시돼 기업의 비용절감 방안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개막식에는 정홍식 정보통신부차관 남궁석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구자
홍 LG전자사장 신동호 한국PC통신사장 박용정 한국경제신문사장등 관련기관
및 업계 인사가 다수 참석, 정보통신분야 기술 발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열린 98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LG전자가 대
통령상, 한맥섬유가 국무총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등이 주관하
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