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삼희통운 대한해운 국보 등 운수창고업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운수창고업 주가지수는 전날 현재 520.38을
기록, 유가 하락 추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지난 9일의 493.62보다 5.42%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폭 1.54%보다 4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저가종목인 한익스프레스는 65%까지 상승했고 대한통운(39%),
국보(3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인 현대상선(5%) 세방기업(2.5%) 등은
상승률이 비교적 낮았다.

이 종목들의 강세는 지난해말부터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실적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해말 배럴당 15달러선에서 18일 배럴당
10달러이하로 떨어졌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