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다음달과 5월에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되는 1천가구이상 대단지 아파트 5곳을 주목하라.

이중에는 올해 서울시내서 공급되는 재개발 아파트중 가장 규모가 큰
신당3구역 4천9백96가구를 포함해 단지 규모가 크고 주거 교통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 많다.

또 이들 아파트단지는 모두 1천가구이상 규모여서 일반분양 물량이
풍부해 청약통장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은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구사해볼만
하다.

2년이후 입주시점때는 부동산경기 회복에 따라 아파트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청약열기가 주춤한 요즘에 내집을 마련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신당3재개발구역

현대건설 동아건설 SK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은 신당3구역은 6만6천평의
대지에 아파트 4천9백96가구가 들어선다.

42평형 9백54가구, 32평형 1천1백44가구, 26평형 8백64가구, 15평형
2천34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8백87가구가 다음달 일반에게 분양된다.

이 곳은 장충단공원과 남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강남북을 잇는 교통요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과 9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객역을
통해 도심으로 쉽게 진입할수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00년 3월이다.

<>이문2재개발구역

쌍용건설이 시공하는 이문2구역은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1천5백63가구의 건립분중 일반분양 물량이 8백11가구로 많은 편이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임대아파트인 14평형 2백45가구를 비롯 25평형
5백80가구, 33평형 4백50가구, 43평형 2백88가구다.

이 구역은 아파트단지가 25m 도로와 닿아 있어 차량 진입이 수월하고
주변의 이문1~5구역이 모두 재개발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는 중이어서
투자가치도 괜찮은 편이다.

<>답십리8재개발구역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은 답십리8구역은 인근의 두산 한양 한신
대림아파트 등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다.

13평형(임대) 4백92가구, 27평형 1백35가구, 33평형 3백75가구, 39평형
1백25가구, 43평형 1백6가구의 건립분중 27~43평형 3백26가구가 내달중
일반에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도보로 10분거리이고 인근에
장안시장이 자리해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신길2-3재개발구역

삼성물산건설부문이 시공하는 신길2-3구역은 신길로 우신극장
사거리에서 해군해관쪽으로 2백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14평형 3백87가구, 24평형 2백14가구, 33평형 3백50가구, 43평형
2백30가구의 건립분중 이중 24~43평형 3백38가구가 5월께 일반 분양된다.

이 구역은 공사중인 지하철 7호선 신길역까지 도보로 7분 정도 걸리며
반경 1km안에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대방역과 롯데 신세계백화점이
자리하고 있다.

<>상월곡재개발구역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은 상월곡 구역은 동덕여대 후문쪽에 위치하고
있다.

14평형(임대) 2백78가구, 26평형 5백11가구, 33평형 4백36가구,
42평형 3백6가구 등 총 1천5백31가구가 건립되는데 이중 6백90가구가
내달 일반에 공급된다.

다른 재개발구역에 비해 교통여건은 다소 떨어지나 인근에 드림랜드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