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유동성을 증대시키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시험하기 위해
공채를 곧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콕의 영자지 네이션은 16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태국정부가 약 20억
달러 상당의 10년 만기공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공채의 표면이자율은 미국 재무부의 10년 만기공채보다 4%포인트정도
높은 9.9~10.0%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네이션지는 전했다.

이와관련,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공채 발행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추안 릭파이 총리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 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