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동 경제수석 윤원배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등 한국은행 69년 입행
동기들이 오는 19일 모인다.

매년 한두차례 갖는 모임이지만 올해는 김 수석 윤 부위원장의 부상으로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수석은 중앙정보부의 신원조회에 걸려 입행 2개월만에 한은을 떠났다.

그래도 이 모임 만큼은 참석했다.

윤 부위원장도 지난해말 일본에 머무르다 잠시 귀국했을때 동기를 따로
만날 정도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69년 입행동기는 45명.

한은에는 18명이 남아 있다.

이명철 인사부장 여운선 발권부장 박동수 검사5국장 김상우 검사6국장 등이
앞서가는 69년동기들이다.

우연이지만 이들이 한은과 은행감독원의 주요 부.실.국장에 포진할 가능성
이 높다는 관측이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