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1백2층 사옥건축계획안을 전면 수정,
6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3개동과 30층짜리 오피스텔 상가 등이 들어서는
대단위 복합타운을 세우기로 최종 확정했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도곡동 467일대 1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
복합타운은 연면적 10만평, 총 사업비 1조원이상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은 당초 교통난을 우려한 주민반발과 서울시의 건축허가
사전승인요청서류 반려로 1백2층 사옥건축계획을 완전 백지화할
방침이었으나 그룹의 자금난 해소차원에서 복합타운건립안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현재 삼우설계가 작업중인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는대로
서울시로부터 환경 교통영향 평가심의를 받는 등 인.허가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늦어도 9월까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에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일반 분양할 방침이다.

삼성 복합타운에 들어설 아파트는 1천5백여가구로 60~90평형의 대형
평형위주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1천2백만~1천4백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층 1개동으로 지어지는 오피스텔은 1천7백실 규모로 소형부터
대형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되고 5층짜리 상가에는 입주민을 위한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삼성 도곡동 부지는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대단위 노른자위 땅으로
그동안 개발방향을 놓고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사통팔달한 도로망을
통해 강남 테헤란로와 강북 도심방향으로 쉽게 진출할수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삼성은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중공업이 복합타운 인근에 갖고 있는
부지 1만여평의 개발도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