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각부처의 1급 및 국장급 인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정권교체기의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업무를 인수 인계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문서의 유실이나
파기를 막아 문서보안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종필국무총리서리는 13일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최대한 빨리 매듭지어 공직사회가 하루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각 부처장관들에게 지시했다.

김총리는 특히 "새정부가 출범한지 보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정부기능이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며 "각 부처 장관들은 직접 나서서 이같은 행정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총리서리는 이와함께 "전임자의 업무 인수 인계 과정에서 정부의
주요문서가 없어지거나 분실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