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서 외국인 주도현상 더욱 심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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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대신 국내 기관들의
비중은 낮아져 앞으로 외국인의 주식시장 주도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식매매 대금을 기준으로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 2월의 10.1%에서 3월들어서는 12.3%로 높아졌다.
이달들어 10일까지 외국인들은 1조1천3백1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4.9%, 96년 6.0% 지난해
6.7%선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반면 국내 기관들의 비중은 지난해 17.4%에서 올들어서는 15%대로
주저앉아 주식시장 영향력이 약화되는 추세다.
금주들어 지난 9일에는 기관들이 1천2백51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매,
거래대금 비중이 12.6%까지 떨어졌다.
기관매매 비중는 지난 95년 26.8%에서 96년과 97년에 각각 21.8%,
17.4%로 계속 낮아졌다.
김종국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개방이 우리보다 일찍된 일본의
경우 고가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주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들은 국내 주가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우량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증시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것으로시 본다"고 말했다.
쌍용증권의 양재량 국제영업부장은 "기관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는데다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어 국내 주식 시장은
어차피 외국인 주도로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비중은 낮아져 앞으로 외국인의 주식시장 주도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주식매매 대금을 기준으로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 2월의 10.1%에서 3월들어서는 12.3%로 높아졌다.
이달들어 10일까지 외국인들은 1조1천3백1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4.9%, 96년 6.0% 지난해
6.7%선으로 꾸준히 높아졌다.
반면 국내 기관들의 비중은 지난해 17.4%에서 올들어서는 15%대로
주저앉아 주식시장 영향력이 약화되는 추세다.
금주들어 지난 9일에는 기관들이 1천2백51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매,
거래대금 비중이 12.6%까지 떨어졌다.
기관매매 비중는 지난 95년 26.8%에서 96년과 97년에 각각 21.8%,
17.4%로 계속 낮아졌다.
김종국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개방이 우리보다 일찍된 일본의
경우 고가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주가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들은 국내 주가가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우량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들이고 있어 증시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것으로시 본다"고 말했다.
쌍용증권의 양재량 국제영업부장은 "기관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매도에 나서고 있는데다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어 국내 주식 시장은
어차피 외국인 주도로 나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