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전력기기 등 3개 주력사업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물류시스템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또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오는 2002년까지 부채비율을 2백%이내로 낮추기로
했다.

LG산전은 매킨지사의 컨설팅등을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구조조정계획을
마련, 발표했다.

역량을 집중할 사업은 전력기기 빌딩설비 플랜트사업 등 3개부문이며
자판기 공구 등 기타부문도 일단 유지키로 했다.

물류시스템 사업의 경우엔 매출은 3백억-5백억원대로 적지 않으나 투자
효율이 떨어져 철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산전은 주력사업부문 내에서도 효율이 떨어지는 사업은 향후 1년간의
검토를 거쳐 정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올해중 토지와 건물 등 자산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 1천1백억원 이상의 재평가차익을 내기로 했다.

또 재고와 채권 등 자산감축을 통해 2002년까지 자기자본비율을 25%,
차입금비율은 2백%내로 조정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1조6천8백억원, 수출은 전년보다 35% 늘어난 3억달러로
잡았다.

경영지원그룹장인 박충헌 부사장은 각 유닛과 과제별로 매니저를 선정,
채권 재고 가격 재료비 경비 등 회사전부문에 대한 경영혁신활동에 돌입
했다고 말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