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 대다수 주총일자 동일 .. 소액주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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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법인의 대다수가 정기주주총회 일정을 같은 날로 잡아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주주총회일정을 공시한 3백
5개사(이미 주총을 치른 80개사 제외) 가운데 한국전력 메디슨 동아건설
등 1백36개사가 오는 20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주총일정을 공시한 상장사의 절반 가까이가 20일 하루에 집중돼있는
셈이다.
이어 13일(63사) 12일(25사) 21일(16사) 25일(12사) 19일(10사)에도
많은 회사들이 동시에 주총을 개최한다.
이처럼 정기주총일정이 특정일에 집중된 것은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참여를 줄임으로써 경영간섭과 주총꾼의 의사진행방해등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상장회사들은 대부분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도 있는 신주의
3자배정이나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등 경영권방어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상장사들이 의도적으로 주총참여 기회를 봉쇄해
주권행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6백11개사 가운데 37%에 이르는 2백26개사는 아직
주총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
소액주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주주총회일정을 공시한 3백
5개사(이미 주총을 치른 80개사 제외) 가운데 한국전력 메디슨 동아건설
등 1백36개사가 오는 20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주총일정을 공시한 상장사의 절반 가까이가 20일 하루에 집중돼있는
셈이다.
이어 13일(63사) 12일(25사) 21일(16사) 25일(12사) 19일(10사)에도
많은 회사들이 동시에 주총을 개최한다.
이처럼 정기주총일정이 특정일에 집중된 것은 외국인과 소액주주의
참여를 줄임으로써 경영간섭과 주총꾼의 의사진행방해등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상장회사들은 대부분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도 있는 신주의
3자배정이나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등 경영권방어를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상장사들이 의도적으로 주총참여 기회를 봉쇄해
주권행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6백11개사 가운데 37%에 이르는 2백26개사는 아직
주총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