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전국에 모두 1만4천6백62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만5천6백28가구보다 약 1천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재건축물량이 6천3백53가구로 가장 많고
<>자체사업물량 3천8백61가구 <>조합주택 3천51가구 <>도급사업물량
1천3백97가구 등이다.

올해 사업물량중 관심을 끄는 곳은 <>신당3재개발 <>개봉동 원풍재건축
<>방배동 2-2지구 재건축 등이다.

신당3구역 재개발사업은 4천9백96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에다 도심과
가까워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 동아건설 SK건설 등 3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26,32,42평형으로 설계됐다.

오는 7월 분양되는 개봉동 원풍재건축아파트도 청약경쟁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평형별로는 <>25평형 1천2백44가구 <>33평형 8백36가구 <>44평형
5백9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천4백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밖에 남양주 덕소, 김포 장기리, 일산 신도시, 용인 수지지구 등
수도권에 분양되는 물량도 청약률이 높을 전망이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