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규 < 직업전문학교협회 사무국장 >

전국 1백39개의 직업전문학교는 지난 67년 순수 민간차원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약 40여만명의 기능인력을 양성 배출해 왔다.

앞으로 기업의 도산이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1백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직업훈련"만이 실업자를 구제하고 국가산업발전을
이루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직업전문학교는 무기능자 또는 전직대상자를 위주로 직종별로
3개월에서 2년(전문과정으로 전문대학과 동등과정)동안 실습(총 훈련시간의
70%이상)위주로 훈련을 실시, 산업현장에서 바로 직무수행에 활용될 수 있는
인력을 기르는데 주력하고 있다.

본인이 열심히 훈련을 받을 경우 국가기술자격기능사2급에서 기사2급까지의
자격취득은 물론 유능한 기능인으로서 취업이 1백% 가능하다.

실직자들은 어렵다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기 적성에 맞는 훈련
직종을 택해 짧은 기간보다 충분한 기능습득을 할 수 있는 최소 6개월이상
과정을 선택하기를 부탁한다.

협회(02-780-1912~4)에서는 실직자들에게 필요한 훈련기관을 성실히
안내해주고 있다.

끝으로 정부는 IMF시대에 학벌위주의 풍토조성보다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기능인이 우대받는 산업사회 구축에 앞장서주기를 당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