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흑자 33억달러 사상 최대..수출 21% 늘어 114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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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소폭으로 증가한 반면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지난달 무역
수지 흑자가 33억달러에 육박해 월간 흑자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2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6% 늘어난 1백13억8천8백만달러, 수입은
29.5% 줄어든 80억9천9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월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억1천1백만달러 개선된
32억8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1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여 올들어 무역흑자는
47억9천9백만달러로 불어났다.
2월에 수출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제품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호조 덕도 있지만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수집된 금수출(10억5천만달러)
과 수출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 더 많았던 영향이 크다.
산업자원부는 금수출 및 수출일수를 뺄 경우 2월중 수출증가율은 5.4%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내수 및 투자침체에 따라 소비재 자본재 원자재 수입이 크게 감소
하면서 수입감소를 주도했다.
지난달 1일부터 20일간 원자재 수입이 30.1% 줄어든 것을 비롯 자본재
18.8%, 소비재 26.8%나 감소했다.
<김호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
수지 흑자가 33억달러에 육박해 월간 흑자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2일 발표한 수출입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6% 늘어난 1백13억8천8백만달러, 수입은
29.5% 줄어든 80억9천9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월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4억1천1백만달러 개선된
32억8천9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15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보여 올들어 무역흑자는
47억9천9백만달러로 불어났다.
2월에 수출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제품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수출호조 덕도 있지만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수집된 금수출(10억5천만달러)
과 수출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 더 많았던 영향이 크다.
산업자원부는 금수출 및 수출일수를 뺄 경우 2월중 수출증가율은 5.4%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내수 및 투자침체에 따라 소비재 자본재 원자재 수입이 크게 감소
하면서 수입감소를 주도했다.
지난달 1일부터 20일간 원자재 수입이 30.1% 줄어든 것을 비롯 자본재
18.8%, 소비재 26.8%나 감소했다.
<김호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