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국교 정상화후 33년간 한-일관계 진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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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6일 "한일관계는 국교정상화이후 지난 33년간 표면적으로
친선을 유지해 왔으나 실질적인 친선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식 참석차 방한중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총리와 개별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진정한
친선을 원한다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양국 지도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일관계는 일본의 어업협정파기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이런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 모두 한일관계를 모두 국내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성숙한 태도로 역사를 밝히고 향후 역사를 위해서도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
친선을 유지해 왔으나 실질적인 친선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식 참석차 방한중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총리와 개별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진정한
친선을 원한다면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이해하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어 "양국 지도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일관계는 일본의 어업협정파기로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이런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노력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또 "양국 모두 한일관계를 모두 국내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면서 "성숙한 태도로 역사를 밝히고 향후 역사를 위해서도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