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IMF시대 위기탈출을 위해 최고경영자에서 일선사원에 이르기
까지 임직원간의 대화를 통한 내부결속력 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형도 삼성전기사장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열차례에 걸쳐 간부
1천1백37명을 대상으로 "IMF극복을 위한 간부의 역할"주제의 사내
특강을 펼쳤다.

24일 조치원사업장을 끝으로 국내 사업장 특강을 마친 이사장은 27일부터는
동남아출장에 나서 현지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계속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위기 극복의 불씨를 함께 나누자"는 내용의 편지를 1만7백93명의
전임직원들에게 보내 감동시켰던 이사장은 이번 특강에서 "간부들이 사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전부서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